저는 지금 이탈리아 남부의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안에 있습니다. 구두 모양처럼 생긴 이탈리아의 발등과 발가락 그 사이 어디쯤이 되겠네요. 나폴리에서 시칠리아까지 버스로 9시간 반이 걸린다는 걸 알았다면 아마 가지 않았을 겁니다. 지금은 깎아내린 듯한 산맥을 따라 달리고, 그 위쪽에는 눈이 쌓여 있습니다. 방금 전까지만 해도 해안가를 따라 달리고 있었는데 말이예요.참 넓은 나라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.
11박 12일의 여행이 드디어 내일이면 끝납니다. 6개의 큰 도시에 다녀왔고 구석구석을 걸어다니며 사람, 삶과 날씨 같은 것들을 눈에 담으려 했습니다. 방금 여행에 와서 얼마나 걸었는지 계산해 보았는데요. 11일간 걸은 총 거리는 161.97km입니다. 대충 서울에서 대전 정도의 거리가 되겠네요. 초반에 신나서 냅다 걸어제꼈더니 후반부로 갈 수록 지치더라구요. 일주일이 넘는 여행을 갈 때는 꼭 체력 관리를 하자는 교훈, 얻고 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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